퇴근길, 어깨가 먼저 안다. 노트북과 텀블러와 하루치의 무게가 얇은 끈 하나에 실려 파고드는 그 감각. 화이트에이지는 그 지점을 다시 설계했다. 무게를 지운 게 아니라, 무게가 실리는 방식을 바꿨다.
백팩을 메면 왜 어깨가 아플까
백팩의 무게가 한 점에 집중되면서 어깨끈이 어깨와 목 근육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기 때문이다.
양쪽 어깨로 짐을 나눠 지는 백팩은 한쪽으로 메는 가방보다 부담이 덜하다고 알려져 있다. 백팩은 양쪽 어깨로 힘이 분산돼서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은 줄지만, 수납공간이 넓어 짐을 더욱 많이 넣게 된다. 문제는 그 무게가 결국 얇은 끈 한 줄로 모인다는 데 있다. 백팩의 무게는 특히나 무겁기에 그 압박으로 인한 어깨, 손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끈의 구조를 본다. 백팩은 가방 끈이 넓으면서도 어깨 패드가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어깨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
미야비에는 브랜드가 아니라 소재다
미야비에(MIYAVIE)는 화이트에이지가 숄더패드에 채용한 폴리에틸렌 3D 메쉬 스프링 구조의 기능 소재다.
이름만 들으면 하나의 라인이나 제품처럼 들리지만 아니다. 미야비에는 소재의 이름이다. 화이트에이지라는 브랜드가, 오가와 케이지라는 디자이너가, 어깨끈 안쪽에 넣기로 고른 재료. 폴리에틸렌 수지를 스프링처럼 짠 3차원 구조체다. 부드럽게 눌리되 곧바로 복원되고, 그 사이로 공기가 흐른다.
매트리스에 쓰던 소재를 왜 어깨에 넣었을까
미야비에는 원래 체압분산 효과가 높아 매트리스나 의료 개호 현장에서 쓰이던 특수 소재이기 때문이다.
몸무게를 넓은 면으로 받아내는 일. 침대가 하루의 삼분의 일을 견디는 방식과, 어깨가 짐을 견디는 방식은 다르지 않다. 화이트에이지는 그 원리를 어깨끈 안쪽으로 옮겼다. 한 점에 쏠리던 압력이 면으로 퍼지면, 같은 무게라도 몸은 다르게 읽는다. 무게가 사라진 게 아니라, 실리는 방식이 바뀐 것이다.
미야비에는 얼마나 오래 버틸까
타사 우레탄이나 스폰지 쿠션 대비 체압분산 성능이 가장 뛰어나며, 3배의 효과 지속성과 내구성을 지닌다.
쿠션은 시간이 지나면 주저앉는다. 처음의 감각은 몇 달을 못 간다. 미야비에의 스프링 구조는 눌린 자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 통기성과 통수성도 뛰어나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곰팡이나 균의 발생을 억제한다. 어깨에 닿는 자리가 늘 보송하다는 뜻이다. 이 소재는 독자 기술로 개발되어 전량 일본에서 생산되며, 생성부터 가공, 재이용까지 일관 실시하는 기업이 자사 특허를 보유한다.
미야비에는 브랜드가 아니라 소재다. 매트리스와 의료 현장에서 몸을 받아내던 체압분산 소재를, 화이트에이지가 어깨끈 안쪽으로 옮겼다.
자주 묻는 질문
미야비에 백팩은 실제로 어깨가 덜 아픈가요
미야비에는 체압분산 소재라 한 점에 쏠리던 압력을 넓은 면으로 퍼뜨려요. 짐의 체감 중량을 줄여주는 방식이라 오래 메도 어깨 부담이 덜하게 설계됐어요.
미야비에는 화이트에이지의 모든 라인에 들어가나요
MOD.NAVY 라인은 전 모델 숄더패드에 미야비에를 내장하고, GEX 라인도 이를 채택해 무게감을 크게 덜었어요. 두 라인 모두 어깨 부담을 줄이는 설계를 공유해요.
무게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다만 그 무게가 어깨에 닿는 결이 달라진다. 매일 드는 가방에 까다로운 사람에게, 인그레인이 화이트에이지의 결을 골라 건넨다.



